연구용 원자로(이하 연구로)와 관련된 최대 규모 국제회의가 대전에서 열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3일부터 18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15회 연구용 원자로 국제회의(IGORR 2013, International Group On Research Reactors 2013)'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IGORR은 연구로 설계와 건설, 노후 연구로 개조 등에 관해 연구자들 간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연구로 분야 최대 국제회의로, 1990년 처음 개최된 뒤 18개월마다 미주, 유럽, 아시아 등 3개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IGGOR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98년 이후 두 번째로, 연구원은 자체 운영중인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건설 및 운영을 통해 얻은 최신 기술과 기술 해외 수출등의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회의는 연구로 노후 관리 및 개선, 신형 연구로, 연구로 안전 관리, 연구로 핵연료, 방사선 기술 등을 주제로 논문 발표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개최하는 연구로 노화 관리를 위한 기술회의가 함께 열려 세계 35개국에서 국내외 300여명의 과학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환성 연구원 하나로운영부장은 "하나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요르단, 그리스, 태국, 말레이시아 등 4개국에 연구로 기술을 수출했으며, 2017년 완공을 목표로부산 기장군에 수출용 신형 연구로를 건설하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최고 수준의 다목적 연구로인 하나로의 기술 성과를 세계 과학자들에게 널리 알릴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