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최근 실시한 예술가상주 프로그램의 지원율이 42대 1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감됐다.
7일 KAIST에 따르면 지난달 4일까지 모집한 과학자와 예술가의 교류를 위한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작가와 소설가, 시인 등 125명의 예술가가 몰렸다.
KAIST는 작가 분야에서는 '논리야 놀자'의 위기철씨를, 웹툰 분야에 포털에 '체리보이 그녀'를 연재 중인 작가 남지예씨를 선정했다. 영화 분야에도 시나리오 작가1명이 포함됐다.
참여 작가들은 지난 1일부터 KAIST 교내 숙소에서 지내며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매월 80만원의 창작 지원금을 받으며 과학자와의 1대 1 매칭사업, 실험실 탐방 등 교류를 통해 색다른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오준호 KAIST 대외부총장은 "유명한 시인도 지원하는 등 참여 열기에 놀랐다"면서 "예술과 과학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