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출신 안윤규 박사, 中 둥난대학 교수 임용

입력 2013-10-01 10:55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졸업생 안윤규(32) 박사가 중국 난징에 있는 연구중심 명문대학교 '둥난 대학(東南大學)' 토목공학과 교수로 임용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 건설 및 환경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안 박사는 고려대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석·박사과정을 KAIST에서 마친 순수 국내박사다.



이번 임용은 미국이나 유럽 출신 박사를 선호하는 중국의 대학교수 임용 풍토에비춰 이례적인 경우라고 KAIST는 전했다.



안 박사는 '비접촉식 레이저 초음파 및 열화상 시스템을 활용한 구조물 손상진단'에 대한 연구로 10여 편의 SCI급 논문을 게재하고 20편이 넘는 국제학회지에 발표하는 등 업적을 인정받았다.



안 박사는 "사회기반구조물 안전진단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앞으로중국의 시장 자본력과 한국의 높은 기술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학문 교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둥난 대학은 중국 상위 10위권 이내 연구중심대학으로, 현재 34개 단과대학에 1천300여명의 교수진이 근무하고 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