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은 내달 2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전통의학 최신 연구동향, 변증'을 주제로 개원 19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변증은 의사가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보고, 듣고, 맡고, 묻고, 맥 짚는 방법으로 분석해 약물, 침구 등의 치료 원칙을 세우는 과정을 말한다.
가오샹더(高尙德) 대만중국의약대학 중의학원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임상에서의변증과 현대적 변증 연구'에 대해 발표하며, 첫 번째 세션에서는 히로조 고토(後藤博三) 일본 토야마대 캄포의학과 교수와 문상관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각각 '일본의 어혈(瘀血)증후군과 분자생물학적 분석', '아시아 전통의학에서의 죽상동맥경화증과 어혈(瘀血)의 관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 테리에 알랙(Terje Alaek) 노르웨이 보건과학대 교수의'동아시아 의학 체계와 방법을 고려한 임상 연구 설계' ▲ 스테펀 J 버치(Stephen JBirch) 노르웨이 보건과학대 교수의 '동아시아 전통의학 : 현대 과학체계에서 진단소견과 증상의 이해 및 접근 방안' ▲ 크리스토퍼 자슬라브스키(Christopher Zaslawski) 호주 시드니공과대 교수의 '변증 : 침술 연구에 적용 가능한 개념인가?'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 볜자오샹(Terje Alaek) 홍콩 침례대 중의약대학 교수의 '변증 : 향후과제' ▲ 이명수 한의학연 한의의료기술연구그룹 책임연구원의 '한국 중풍환자에 대한 변증 : 9년간의 연구 개관'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