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첫 과학시추…부산항서 기념행사

입력 2013-09-25 21:58
우리나라 최초로 동해에서 과학적 탐사를 위한시추 작업이 이뤄진다.



25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의 과학시추선 JOIDES 레졸루션(Resolution) 호가 28일 동해에서 과학 시추를 마칠 예정이다.



JOIDES 레졸루션호는 국제공동해양시추사업(IODP)의 하나로 지난 7월 29일부터오는 28일까지 두달동안 아시아 몬순지역에서 시추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 동해지역 시추 지점도 1곳 포함되면서 IODP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우리나라에서 시추가 이뤄지게 됐다.



국제공동해양시추사업(IODP)은 지구, 바다, 생명이라는 주제로 지구 내부를 탐사하기 위해 수행되고 있는 대규모 해양 시추 프로그램으로, 기후와 해양 변화·생물권 개척·지반과의 연결·움직이는 지구 등 4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세계 26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7년 가입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주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석유나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자원 탐사를 위한 시추작업은2007년과 2010년 두차례에 걸쳐 있었지만, 과학 시추선을 이용한 시추작업은 처음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첫 시추를 기념해 29∼30일 부산항에서 학생 등 일반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항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