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에는 사회적·마을기업이 생산한 제품으로 선물하세요" 대전지역 주요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자체 생산한 제품의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5일 대전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내 10여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이 추석을맞아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통해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어르신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기업인 ㈜산바들은 최근 오디진액세트, 블루베리 진액세트, 천연조미료세트, 더덕향한과 등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사회적기업 여건상 언론 등을 통한 홍보가 쉽지 않은 만큼 자매결연을 한 기관이나 지역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을 겨냥한 판촉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문규 산바들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품질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해추석선물용으로 제격"이라며 "특히 이 제품을 많이 구입하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애인들로 구성된 ㈜건강카페는 고급커피인 더치커피세트와 빵세트를 추석선물로 내놓았다.
이 회사는 커피 소비가 많은 20∼40대를 겨냥한 판촉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마동이㈜(제품 돼지감자·수세미), 예람(유정란·우리밀빵), ㈜청화팜(천연치약·천연비누·화장품), ㈜이엠에코(재생비누·친환경세제) 등 예비사회적기업도 최근다양한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추석을 앞두고 고객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관저품앗이공동체(천연세제류), 우명동전통떡마을(모시떡), 백세밀영농조합법인(우리밀 가공 밀가루·국수세트), 중세동작목반(친환경농산물) 등 마을기업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추석 판촉전에 뛰어 들었다.
대전시도 추석을 앞두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의 제품 판매를 돕기 위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한다.
시는 조만간 시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의 제품을 매장에서 적극 판매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최근 새롭게 단장한 시청 내 TJ마트에 더 많은 사회적·마을기업 제품이 입점할 수 있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현재 TJ마트에는 13개 사회적·마을기업 제품이입점해 있다.
하을호 시 사회적기업담당은 "사회적·마을기업 제품을 많이 구매하면 그만큼해당 기업의 일자리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한마디로 해당 제품 구매는 생활이어려운 사람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주는 가치 있는 소비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