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2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제1회 원자력발전소 고정밀 다차원 열수력 해석 소프트웨어(CUPID·큐피드) 사용자 회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큐피드'는 원자력발전소 내부를 흐르는 냉각제 흐름을 3차원으로 정밀하게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작동하는 안전 냉각계통 성능까지 실험없이 계산만으로 미리 측정할 수 있다.
지난 2007년 큐피드 개발을 시작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17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큐피드 활용을 통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연구원 측은 KAIST, 경희대, 부산대, 서울대, 제주대, 포항공과대(POSTEC), 한국해양대 등 7개 대학과 사용자 협약을하고 회의를 통해 협력 연구를 하기로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한 관계자는 "원전 안전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만큼 경쟁력을 가진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