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택시 기본요금 내달 400원 인상

입력 2013-07-21 10:14
다음 달부터 세종시 택시 기본요금이 2천400원에서 2천800원으로 16.7% 인상된다.



세종시는 최근 소비자정책위원회를 통해 결정한 시내 택시요금 인상안을 다음달 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의 택시요금 인상은 충남 연기군 시절인 2010년 1월 20일 이후 3년 5월개만이다.



거리요금은 107m당 100원에서 105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35초당 100원에서 34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그러나 심야(자정∼오전 4시)와 사업구역을 벗어나 운행할 때의 할증은 현행(20%)대로 유지된다.



전체적인 인상폭은 10.87%다.



임훈 시 교통행정담당은 "LPG 가격 인상 등 운송원가 상승으로 택시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돼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택시요금 인상으로 주민 부담이 늘어난만큼 택시업계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다양한 형태의 택시 이용을 바라는 시민의 욕구 충족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기본요금이 3천500원인 대형택시(9인승)를 도입, 운행할 계획이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