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충남대가 공동 설립한 특화전문대학원인 대전 분석과학기술대학원(GRAST)은 박사과정 김범진 학생이 지난 10∼1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질량분석학회(이하AMOSC)'에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AMOSC는 질량분석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학회로 이번 학회에는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에서 600여명이 참석했다.
김범진 학생은 이번 학회에 제출된 200여개의 포스터를 제치고 최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포스터 제목은 '자연적 노화가 진행되는 동안 쥐의 피부에 존재하는 O-glycan의변화(Tissue O-glycan Change during Natural Mouse Aging)'로 질병에 걸리면 특정글리칸(Glycan, 세포벽이나 피부를 지탱하는 핵심요소로 탄수화물이나 당이 사슬구조로 이어진 것)이 변화하는 것처럼 노화가 진행되면서 Sialylated O-glycan(시알산화 O-글리칸)이 증가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자연적 노화 상태인 쥐의 피부에서 O-글리칸의 변화를 관찰한 연구로, 글리칸을이용한 노화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