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최근 동부전통시장이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대상에 선정돼 앞으로 2년간 정부 예산 10억원을 지원받게됐다고 2일 밝혔다.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특성을 발굴해 관광객들이사계절 쇼핑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와 문화, 관광 콘텐츠 개발, 각종교육 및 컨설팅, 홍보,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15년까지 국비 등 20억원을 들여 역사, 문화자원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활력이 넘치는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해 동부시장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키울 계획이다.
시설공사 위주의 하드웨어적인 사업을 탈피해 소프트웨어와 휴먼웨어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각종 정보기술을 도입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방문객 쉼터와 홍보관을 설치하고 온라인 쇼핑몰, 시장 상품 통합 패키지, 중국인 특화 음식 개발 등의 마케팅을 추진한다.
상인 문화동아리 운영 및 외국어 교육, 시장 문화해설사 양성 등으로 상인들의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참여 경매 이벤트, 주말 상설공연, 문화제 등도 정기적으로개최한다.
이완섭 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이 시장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의 고유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합동평가단의 실사를 거쳐 서산 동부시장 등 6곳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