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소프트웨어 기술을이용해 영상이 끊기지 않는 고품질 실감 영상회의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밝혔다.
기존 영상회의 시스템은 인터넷 트래픽 문제 때문에 영상이 끊기거나 화질이 고르지 않는 등 문제가 있었다.
고가의 하드웨어로 구성된 하나의 집중형 장치(MCU)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수 사용자가 집중형 장치(MCU)에 동시에 접속할 경우, 과부하가 걸리게 되는 것.
연구팀은 소프트웨어 방식의 분산형 구조를 사용,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장소별로 클라우드 형태의 서버를 분산배치해 인터넷 트래픽의 과부하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 영상회의 시스템은 주로 외국산이어서 값도 비싸고 유지 보수가 어려웠지만, 이번에 기술된 기술은 회의 중 음성이 중간에 끊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기존 제품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최근 '네트워크 코리아 2013'과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 메가테크쇼'에 관련 시제품을 전시,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연구책임자인 김도연 ETRI 스마트워크 연구실장은 "이번 영상회의 시스템과 연동하는 풀 HD급 실시간 눈맞춤(Eye Contact) 기술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번 과제와 관련해 모두 10건의 국내외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