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은 20일 남면 신온리 일대에 들어서는 천문과학관 '별똥별 하늘공원'의 건축물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건축물 디자인 공모에서 당선된 장우진(35)씨는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 소속의 설계사로 세종시 국립도서관 설계 공모 등 20여건의 디자인 공모에서 당선작을 배출했다.
선정된 디자인은 태안의 리아스식 해안과 갯벌에 그려진 물결무늬, 굴곡진 해변, 고깃배, 등대 등의 소재를 함축적으로 형상화해 태안의 색채와 잘 맞는다는 평이다.
태안군은 이 디자인을 실시설계에 반영해 '우주로 향하는 배'의 형태로 별똥별하늘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공원 내 전망대는 등대 형태로 지어 낮에는 해안 전망대, 밤에는 하늘 전망대로활용할 계획이다.
슬라브형 지붕은 달의 표면을 형상화한 우주 공원으로 조성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이서구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선정된 디자인은 해안에 접한 태안군의 지리적특성을 잘 살린 곡선 형태"라며 "천문과학관의 특성을 부각시키며 독창적인 외형을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지 5천470㎡에 천문, 우주, 공룡 등의 테마로 조성되는 별똥별 하늘공원은 오는 10월 착공돼 내년 상반기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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