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작년 국제회의 개최횟수 국내 4위"…UIA 조사

입력 2013-06-17 10:37
지난달 ICCA 조사서도 국내 4위



국제컨벤션협회(ICCA)에 이어 국제협회연합(UIA) 조사에서도 대전이 지난해 국제회의 개최 횟수에서 국내 4위를 차지했다.



17일 대전마케팅공사에 따르면 UIA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대전은 30건으로 서울(253건), 제주(78건), 부산(50건)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대전(10건)은 2011년 서울(232건), 부산(82건), 제주(68건), 인천(24건), 대구(20건)에 이어 6위였으나 1년 만에 2단계나 상승했다.



대전의 세계 순위도 2011년에는 순위권 밖에 있었으나 지난해에는 47위로 50대이내 순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지난해 국내 도시의 세계 순위는 서울 5위, 제주 22위, 부산 35위를 기록했다.



앞서 ICCA가 지난 5월 초 발표한 지난해 국제회의 순위에서도 대전은 13건으로국내 도시 중 서울(100건), 제주(33건), 부산(32건)에 이어 4위를 차지했으며, 세계순위는 176위를 기록했다.



채 훈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은 "대전이 5년여의 짧은 컨벤션 역사에도 국제회의개최 횟수에서 4위를 기록한 것은 국토의 중심에 자리 잡은 데다 대덕연구개발특구란 특화지역이 있기 때문"이라며 "더 많은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컨벤션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UIA와 ICCA는 국제 컨벤션 분야의 양대 국제기구로서, 매년 국제회의 기준에 맞는 행사를 국가·도시별로 집계해 순위를 발표한다.



UIA는 참가자 수 50명 이상이면서 국제기구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회의 또는국제단체 및 국제기구 국내지부가 주최하는 회의 중 참가자 수 300명 이상, 외국인40% 이상, 참가국 5개국 이상이면서 회의기간 3일 이상인 회의를 대상으로 순위를매긴다.



반면 ICCA는 학회·협회·기관에서 개최(기업회의는 제외)하는 국제회의 가운데3개국 이상 순회하며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참가자 수 50명 이상의 국제회의를 대상으로 평가한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