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미래부 등 신설부처 세종시 입지 촉구

입력 2013-06-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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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세종시장은 1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등 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부처의 입지 논란과 관련, "정부는 신설 부처의 세종시 입지를 서둘러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유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정부가 출범한지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신설 부처의 세종시 입주 여부가 결정되지 않으면서 갈등이 증폭되고있고, 국민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며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선 신설 부처 입지를빨리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 과천청사에, 해양수산부는 정부 세종청사에 각각임시로 입주해 있다.



그는 "신설 부처가 세종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 입주하면 국민은 '세종시 정상건설을 위한 정부의 실천의지가 부족하다'고 생각할 것이고 관련법에도 외교통상부,국방부, 통일 등 6개 부처를 제외한 모든 부처는 세종시로 이전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따라서 신설 부처의 세종시 입지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 입장이나 부처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위해서라도 신설 부처는 세종시에 입주해야 한다"며 "특히 미래창조과학부는 반드시 세종시에 입주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및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등을 세계적인 과학기술 및 첨단기업 집적단지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신설 부처의 세종시 입주를 위해 앞으로 정부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