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홍삼 제조법 등 국제표준안으로 채택

입력 2013-06-10 10:34
우리나라의 홍삼 제조법과 부항, 피내침(皮內鍼) 요법이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됐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전통의학분야 국제표준화 기술위원회 총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이들3종이 새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 대표 한방제품인 홍삼이 국제 시장으로 진출하는 길이 더욱 넓어졌으며 한방의료기기 산업이 거대 중국 의료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데도 교두보가 마련됐다.



총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한약 전탕조제 안전관리지침'에 대한 표준안도아프리카 국가의 큰 호응을 얻어 앞으로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제표준안 개발을 진행키로 합의됐다.



최승훈 한의학연 원장은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전통의학 분야도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세계 각국의 국제표준 확보를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국제표준 채택이 곧 국제시장 선점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만큼 한의학 국제표준 제정에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