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7일 운산면 고산리 일대에서 운산 협동화산업단지 공장 기공식을 했다.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25개 기업체로 구성된 운산산업단지협동화조합은 내년 말까지 총사업비 500여억원을 들여 운산면 고산리 일대 부지 17만㎡에 공장을 설립할예정이다.
자동차, 기계, 식품 등 각 분야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이들 수도권 소재업체들은 2010년 고산리로 공장을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운산산업단지협동화㈜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공장이 가동되면 600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지역 농산물 구입, 연관기업 유치 및집적화로 1천억원 이상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수도권 규제 완화에 따라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이 급감하는 분위기에서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토지매입 등 행정절차상의 어려움이 컸지만 이들은 지역 주민과서산시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공장 이전을 추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계속되는 경제위기와 투자위축 등으로 기업 이전에 상당한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서산으로 이전을 결정한 25개 기업에 감사한다"며 "기업활동에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공식에는 이 시장과 이철수 서산시의회 의장, 박경상 운산산업단지협동화㈜대표,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