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필요없어'…생체인식 컨트롤러 출원 급증>

입력 2013-05-02 12:01
국내에서 생체인식 컨트롤러 관련 특허출원이늘어나고 있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8년까지 해마다 10여건에 불과했던 생체인식 컨트롤러특허는 2009년 41건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해 2012년에는 63건으로 조사됐다.



생체인식과 관련된 국내 출원된 발명에는 국내 통신사에서 출원 중인 시선 추적을 이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있다.



이 발명은 사용자의 눈을 촬영, 시선의 추적 및 시선 집중을 감지한다. 이렇게시선을 입력으로 이용함으로써 휴대 단말기를 들고 있어 손으로 조작하기 어려운 경우 입력을 돕는다.



다른 기술로는 에이오엘(AOL)사가 2010년 국내에서 특허를 받은 근육 감지 가상키보드가 있다.



이 기술은 손가락의 움직임을 파악해 표준 키보드와 대응시킨 후 이 정보를 스마트폰 등으로 전송한다. 스마트폰에서 키보드를 휴대하지 않고도 타자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968년 엔젤바트가 마우스의 개념을 처음 소개한 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마우스는 인간과 컴퓨터의 실시간 소통을 가능하게 한 혁명적 발명품이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말미암아 마우스로 대표되는 기존의 입력장치는 생체인식 컨트롤러와 같은 새로운 입력장치로 점점 더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완 정보심사과장은 "생체인식 컨트롤러는 현재 대중화된 동작인식을 넘어서근육 및 시선 등 신체의 각종 정보에 연동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보안, 게임, 의료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