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농협직원 8억원 횡령…농협 충남본부 감사

입력 2013-04-22 18:13
충남 태안의 한 농협에서 거액의 횡령사건이 발생해 농협 충남지역본부가 감사에 나섰다.



22일 농협 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태안의 한 농협 직원 A(41)씨가 농산물과 농자재를 판매한 뒤 입금액을 줄이는 수법으로 2010년 7월 이후 최근까지 모두 8억여원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농협 측은 "매출규모가 1년에 140억∼150억원에 달하는 데다 거래 장부상하자가 없어 A씨의 횡령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농협 측은 A씨를 대기발령하고 감사 결과에 따라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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