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차 없어요"…대전 도안신도시 크린넷 가동

입력 2013-04-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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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서구 일대 도안신도시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도안 크린넷 '이 시설점검과 행정절차를 마치고 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전도시공사가 2009년 4월부터 927억원을 투입해 설치한 크린넷은 쓰레기를 아파트단지에 설치된 465개 투입구에 집어넣으면 진공청소기 원리로 지하에 매설된 관로(40㎞)를 통해 3개 집하장으로 자동운반하는 시설이다. 청소차가 없는 친환경 쓰레기 처리시설이다.



집하장에선 선별·탈취 절차를 거쳐 폐기물 연료화 시설이나 하수처리시설로 쓰레기를 운반한다. 재활용 쓰레기를 제외한 모든 쓰레기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고악취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도시공사는 시설 운영 초기 혼란을 막고 시설물의 안정화를 위해 앞으로 6개월간 자동수거와 인력수거를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 시설을 통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는 오는 7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해당 시설을 도입한 다른 지역 신도시의 경우 관로가 안정화되기 전에 수분이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하면서 기계작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고려한 것이다.



홍인의 도시공사 사장은 "투입금지 폐기물의 불법투기와 규격 외 봉투 사용은시설의 오작동을 유발하고 주민불편을 초래한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크린넷은 인천시 청라지구와 경기도 용인시 수지지구, 김포시 한강신도시등 수도권 일부 신도시와 세종시에서 도입, 운영 중이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