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염기술 국내 특허 출원 활발

입력 2013-03-06 13:59
목재의 발화나 착화를 막거나 지연시키는 기능을 가진 방염처리 관련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방염처리 관련 국내 특허출원은 1980년대 29건에서 1990년대 57건, 2000년대 121건, 2010년대는 현재까지 21건으로 집계되는 등 관련 출원이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들 특허출원은 초기에는 방염효과가 높은 무기염류나 할로젠원소를 포함한 방염제의 출원이 주류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기염류 방염제의 단점인 단청에 사용하지 못하는 점을 해결하고 방충 효과가 있는 다기능성 방염제의 출원이 늘고 있다.



방염제의 성분에 대한 출원뿐 아니라 방염제를 목재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출원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2012년 10월 국보 제67호인 화엄사 각황전에 방화가 있었으나 화재의 초기 진압과 방염처리가 돼 피해는 미미했다"며 "최근 목조건물의 방염처리 기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 2월 국보 1호인 숭례문, 2012년 10월 내장사의 대웅전이 화마에 뒤덮여사라지는 안타까움을 경험했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