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硏 "올해 정월 대보름 달은 둥근달 아니다"

입력 2013-02-21 10:40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정월 대보름에 보이는달은 완전한 둥근 달이 아니며, 실제 둥근달은 다음 날인 25일에 뜬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4일은 음력 1월 15일로 정월 대보름날이지만, 월령 14.2일로 완전한 원형이 아닌 약간 일그러진 달이 뜬다.



실제 둥근달은 하루 뒤인 25일 오후 5시 57분 떠올라 26일 새벽 5시 26분에 가장 둥근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음력으로 한달은 29일이나 30일인 데, 실제 달이 보름달에서 다시 보름달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기간은 29.53일이다.



따라서 실제 달이 태양의 정반대 편에 위치해 완전한 둥근 모습으로 보이는 것은 음력 보름날과 하루나 이틀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올해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날은 6월 23일(음력 5월 15일)이고, 가장 작게 보이는 달은 12월 17일(음력 11월15일)이다.



6월 23일 오후 8시에 지구와 달의 거리는 35만7천205㎞로 평균거리인 38만4천400㎞보다 3만㎞ 가깝고, 12월 17일 오후 6시에는 40만3천187㎞로 평균거리보다 2만㎞정도 멀어지기 때문이다.



이때 6월의 보름달의 크기는 12월의 보름달보다 최대 13% 정도 크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