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특산품 지식재산권 보호 적극 나서

입력 2013-02-15 11:12
충남 서산시가 지역 농식품 제조업체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적극 나선다.



서산시는 15일 서산지식재산센터와 함께 특허,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 권리화와 관련해 체계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농식품 제조업체의 차별화된 생산 및 가공 기법을 적극 발굴해 특허청에등록하고 최근 분쟁 빈도가 높아지는 영세 제조업체의 제품 포장 디자인 관련 권리보호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기업이미지 통합(CI)과 브랜드이미지 통일화(BI) 작업도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문 강사를 초빙해 공무원과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워크숍을열어 지역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의 호주 상표등록을 마친 시는 내달 중 미국,캐나다, 독일에서 '서산 어리굴젓' 상표 등록 출원을 준비 중이며 이르면 10월께 해당 국가에서 상표 사용권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시가 이렇게 지역 특산품 상표의 해외 등록을 추진하는 것은 일본에서의 막걸리, 미국에서의 한국 쌀 상표 분쟁을 고려해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미국과 캐나다등지에서 상표 사용에 따른 분쟁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기학 농정과장은 "지식재산 권리화 지원사업은 지식재산에 대한 분쟁으로부터지역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한 시책"이라며 "지식재산권이 지역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