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억달러 기록…중소기업도 173억달러 '사상 최고'
지난해 충남 수출액이 사상 처음 600억달러를넘어섰다. 무역규모는 956억달러로 '충남무역 1천억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수출액은 12월 말 기준 620억9천500만달러로, 2011년 599억5천400만달러에 비해 3.6%(21억4천100만달러)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은 2011년 123억6천만달러에서 지난해 172억9천700만달러로 39.9%증가했다. 중소기업의 수출은 2009년 61억6천4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민선 5기들어3년 만에 2.8배 규모로 급증했다.
수입은 2011년 336억4천만달러보다 0.4%(1억3천700만달러) 감소한 335억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무역수지는 285억9천200만달러 흑자로, 2011년 263억1천400만달러보다 22억7천800만달러가 증가했다. 무역흑자 규모도 전국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수출을 주도한 품목은 165억9천800만달러를 기록한 반도체였다. 도내 전체 수출액의 26.7%를 차지했다.
평판디스플레이는 117억1천500만달러(점유율 18.9%), 석유제품은 58억3천800만달러(점유율 9.4%), 전자응용기기는 45억3천300만달러(점유율 7.3%) 순이다.
중국이 44.1%(273억7천300만달러)로 비중이 가장 컸고, 홍콩 14.1%(87억3천600만달러), 미국 6.7%(41억4천800만달러), 일본 5.9%(36억8천500만달러) 순이다.
미국과 베트남, 슬로바키아, 필리핀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으나 홍콩, 일본,대만, 멕시코 등에 대한 수출은 줄었다.
원유(16.1%)와 정밀화학원료(14.0%), LPG(17.9%) 등 원자재의 수입이 크게 늘었고, 석유제품과 석탄, 강판제품 및 기타 철강 제품 등은 도입단가의 하락으로 수입이 감소했다.
유병덕 도 국제통상과장은 올해 충남의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 컴퓨터, 석유제품은 5~6%대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총 수출액은 630억달러 정도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무역사절단 파견(19회), 국내외 단체 전시박람회 참가(18회), 충남우수상품전시상담회 개최(1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2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수출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kjun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