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구개발특구 연구소 기업의 매출액이 1천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대덕, 대구, 광주특구에 설립된 연구소 기업은 9개로 전년(7개)보다 28.5% 증가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 기업은 38개로, 이 가운데 정보통신(IT) 분야가 13개 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전기전자(8개), 바이오의료(7개), 기계소재(6개) 등의 순이었다ㅣ.
지역별로는 대덕특구 내 연구소 기업이 35개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2011년 출범한 대구·광주특구의 연구소 기업도 2개, 1개씩 포함됐다.
지난해 연구소 기업의 매출액은 2006년 처음 육성정책이 시작된 뒤 7년 만에 1천100억원을 돌파해 전년(724억원)보다 51.9% 급증했다.
연구소 기업의 연 평균 매출액은 2006년 2개 업체 12억원에서 2007년 56억원, 2008년 149억원, 2009년 283억원, 2010년 430억원 등으로 평균 증가율이 111%에 달했다.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중견기업이 각각 기술과 자본을 출자해 2006년 3월 설립한제1호 연구소기업인 ㈜선바이오텍은 현재 연평균 98%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강준 진흥재단 기술벤처팀장은 "진흥재단은 연구소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위해법규 및 지원프로그램 개선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연구소기업은 연구성과도 사업화하고 벤처기업에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상생모델"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