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화면, PC처럼 내 맘대로 구성한다"< ETRI>

입력 2013-01-31 11:50
TV 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는 스마트TV 셋톱 장치가 개발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가온미디어와 공동으로 'HTML5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TV 셋톱박스'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TV 화면을 웹에서 구동되게 만들어 스마트폰이나 PC의 바탕화면처럼 TV 화면을사용자가 원하는 메뉴(날씨 위젯·포털창·트위터 등) 로 구성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스마트TV는 제조사들마다 운영체제가 달라 다른 회사 제품의 앱을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없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웹 브라우저(HTML5)에 기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용자의 선호에 따라 앱을 자유자재로 고를 수 있으며, 웹 개발자도 TV 제조업체별로 앱을 따로 만들 필요가 없다.



광고회사의 경우, 개인화된 스크린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광고도 가능하다.



ETRI는 셋톱박스와 함께 리모컨에 TV 화면을 표시해 스마트폰처럼 터치 형태로채널을 선택할 수 있는 '미러형 스마트 리모컨'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TV 셋톱은 오는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NAB 2013 전시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