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비용 대형마트↑ 백화점↓"<대전주부교실>

입력 2013-01-23 11:54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대형마트는 오르고 백화점은 오히려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전주부교실에 따르면 지난 21일 대전시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SSM(기업형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 30곳의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인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평균 20만3천36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백화점의 차례상 비용이 30만7천855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형매장 26만2천39원,SSM은 25만4천343원이었다.



지난해 설 차례비용과 비교해보면 대형마트가 7천570원(3.0%) 비용 부담이 늘었고, SSM과 전통시장은 전년보다 각각 1천512원(0.6%), 801원(0.4%)씩 소폭 올랐다.



반면 백화점은 지난해보다 1만1천130원(3.5%) 차례비용이 감소했다.



품목별 가격 차이를 보면 대추가 300g 기준 대형마트 9천439원으로 전통시장(3천633원)보다 2.6배 비싸 가장 가격 차가 컸다.



다음으로는 쇠고기(100g, 국거리) 2.4배, 쇠고기(100g, 등심) 2배, 도라지(국산) 1.9배, 산자 1.7배 등으로 가격 차이가 났다.



대전주부교실 관계자는 "올해 계속된 한파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신선식품의 가격이 꾸준히 올랐고, 공공요금까지 올라 서민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대폭 인상됐다"면서 "소비자들은 어떤 유통업체가 자신에게 유리할지 꼼꼼하게 비교해 구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