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세종시 소정면 일원에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세종시는 자족기능 확충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시내 최북단인 소정면 일원에 2016년까지 69만9천㎡ 규모의 '제약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산업단지는 실수요자 중심의 민·관 합동개발 방식으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에 서울과 수도권 소재 20여개 제약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한국제약협동조합 30여개 회원사를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제약산업단지 조성계획, 입주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계획, 세종시 건설현황, 사통팔달 도로망 등을 집중 소개했다.
유한식 시장은 "세종시는 제약업체에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회사는 물론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도록 적극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정화 시 투자유치과장은 "수도권 소재 제약업체들이 제약산업단지 조성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 산업단지를 인근충북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와 연계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산업단지 외에도 세종시 전의면 양곡리 일대에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70만㎡ 규모의 '발광다이오드(LED) 전문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시는 오는 22일 수도권 소재 22개 기업과 이 산업단지에 1조2천억원을 투입해 LED 관련 생산라인을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