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낮춘 대전지역 백화점들…저렴이에서 보세까지

입력 2013-01-02 16:16
장기적인 불황에 대전지역 백화점들이 눈높이를낮춰 저가 상품 판촉에 나섰다.



2일 대전지역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기초화장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겟잇뷰티(Get it beauty) 상품전'을 진행한다.



지하 1층 특성매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소망화장품,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엔프라니 등 '저렴이'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30%에서 최대 80%까지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저렴이' 화장품은 백화점에서 파는 유명 브랜드와 기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은저렴한 중저가 화장품을 일컫는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화장품의 성능을 비교하는 케이블 TV 프로그램인 '겟잇뷰티'에 소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는 경기 불황과 위축된 소비 심리에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전국 롯데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마련됐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내달말 강남 가로수길에서 판매되는 보세의류·액세서리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팝업 스토어(POP UP STORE)전'을 열 계획이다.



'팝업 스토어'는 정식 매장이 아닌 임시 매장에서 한시적으로 브랜드를 전시·판매하는 행사이다.



지난해 12월 강남 가로수길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한 행사가 호응도가 높아 앙코르전을 기획했다고 백화점은 설명했다.



백화점 한 관계자는 "'보세옷'이지만 품질도 좋고 가로수길에서 판매되는 가격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면서 "불황으로 저렴하고 실속있는상품들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