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공기업 LH 진주시대 열었다(종합)

입력 2015-06-30 17:30
<<유일호 국토부 장관, 홍준표 경남도지사 코멘트 등 일부 내용 추가>>진주혁신도시 20층 규모 신사옥서 개청식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0일 경남 진주혁신도시 신사옥에서 개청식을 하고 진주시대를 열었다.



개청식에는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홍준표 경남지사, 이창희 진주시장, 주민등 800여 명이 참석해 LH의 진주 이전을 축하했다.



이재영 LH 사장은 "LH는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이자 혁신도시 사업의 주된 시행자"라며 "앞으로 새롭게 둥지를 튼 진주혁신도시를 국가 균형발전 상징모델로 발전시키고 '천 년의 희망 진주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LH는 이날 신사옥 개청과 함께 새 시대를 여는 새로운 비전 '비상(飛上) 2030'을 선포했다.



비상 2030은 살기 좋은 국토, 행복한 주거를 창조해 국민에게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국민에게 인정받는 LH, 국가에 믿음 주는 LH,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LH'가 되겠다는 세 가지 미래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LH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려고 협력업체 연쇄 이전 촉진, 지역인재 우선 고용, 신사옥 시설물 공유 등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5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전문성을 토대로 진주를 부동산과 관련한모든 정보가 집약되는 대한민국 부동산·주거복지 종합서비스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LH 진주 신사옥 이전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지금까지 경남도에 연평균 5천6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7천8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다.



LH는 이날 개청식을 기점으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같은 밀착 스킨십 활동을 집중적으로 시행,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특화 산업단지 및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등 지역 개발사업을 포함한 단계별 지역 어울림 프로젝트를 수행할 방침이다.



LH 진주 사옥은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부지 9만7천165㎡, 전체 연면적 13만5천686㎡로 건설됐다.



태양광 발전, 풍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연채광, 옥상 녹화 등 친환경시설을 도입한 에너지 효율·친환경 건축물 1등급의 최첨단 지능형 건축물로 지었다.



2015년 3월 준공했으며 지난달 이전 작업을 마무리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청식에서 "앞으로 11개의 기관 이전이 완료되면 진주혁신도시는 주택건설 기능과 산업지원 기능 및 인근의 지역전략 사업이 융합되는클러스터가 형성됨으로써 지식창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LH와는 주공·토공 통합 작업부터 진주혁신도시 이전지 결정까지 남다른 인연이 있다"며 "앞으로 경남도 발전에 LH가 많이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shch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