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6일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3.28% 내린 2만6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은 전날 이사회에서 4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하는 주식 수는 2천200만4천890주이며 주당 발행 가격은 2만450원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가 희석을 우려한 일부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췄다.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003490]의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5만4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내렸다.
신민석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유상증자로 신규 발행되는 주식 2천200만주를 희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원/달러 급등에 따른 대규모 외화환산손실로 작년 말기준 부채비율이 1천300%까지 오를 예정"이라며 "부채비율 상승으로 일부 차입금에대한 조기상환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003540]도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부채비율 재상승 우려를 언급하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는 4만2천원에서 3만2천원으로낮췄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