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시장 수요가 소폭 감소하며 경쟁이 심해지겠으나 점유율을 지킬 것이라면서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올해 미국 자동차 수요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인센티브 지출 등 경쟁이 심해지겠으나 현대·기아차는 제품 구성 개선에 초점을 두고 아이오닉 등 신차를 투입하면서 점유율을 수성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와 함께 현대차와 기아차의 목표주가도 각각 20만원과 5만4천원으로 유지했다.
작년 12월 미국의 자동차 수요는 169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했으나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량은 11만7천대로 0.9% 감소해 점유율이 6.9% 하락했다.
하지만 작년 전체 미국 판매는 142만3천대로 2.5% 증가, 미국 자동차 수요 증가율(0.4%)을 웃돌면서 점유율도 8.1%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세단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레저용 차량(RV)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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