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래대금과 프로그램 매매 등 내용 보완, 제목 변경>>삼성SDS, 삼성전자와 합병 가능성에 3.87%↑
코스피가 4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오르며 2,040선을 고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08%) 오른 2,045.6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32포인트(0.11%) 오른 2,046.29로 개장한 뒤 2,040선 중반을 중심으로등락을 반복하다 5포인트 넘게 빠지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코스피는 2,050선을 눈앞에 두고 상승세가주춤한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11월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
7% 상승해 2년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은 코스피의 하방경직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CES 2017의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대감과 원화 약세에 자동차주가강세를 보였다"며 "앞으로 실적장세가 추가적인 종목확산보다 업종별로 차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일단 이 영향은 크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형중 대신증권 마켓전략실장은 "최근의 위안화 약세 흐름은 경기 악화나 부동산 버블 등 중국경제 내부적 요인이 아니라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외부적 요인 때문"이라며 "중국이나 국내 증시도 큰 자본유출 없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다"라고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2천141억원, 1천2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3천581억원어치를 순매도, 5거래일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작년 말 배당 목적으로 고배당주를 사들였던 금융투자(-2천731억원)를 중심으로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분석됐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체 거래는 1천707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이날 코스피 전체 거래량은 3억6천859만주, 거래대금은 4조90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보험(2.19%), 증권(2.11%), 건설업(1.48%), 금융업(1.44%), 종이목재(1.43%)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1.81%), 전기전자(-0.92%), 유통업(-0.54%)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전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88% 하락한 180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 이날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정보기술(IT) 서비스부문 합병 가능성으로 주목받은 삼성에스디에스[018260](SDS)는 3.87% 상승했다.
네이버[035420]는 동영상 채팅 애플리케이션 '스노우'의 흥행과 네이버페이, 네이버쇼핑의 실적 호조 전망 등에 힘입어 5.61% 상승했다.
삼성생명[032830](2.73%), 신한지주[055550](1.18%), 현대차[005380](0.65%) 등도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1.48%), 한국전력[015760](-0.79%), POSCO[005490](-0.78%) 등은 하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포인트(0.51%) 오른 639.7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2.16포인트(0.34%) 오른 638.73으로 출발했다. 이어 장중 강보합세를 이어가다 640선 바로 앞에서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주인 바이로메드[084990](8.06%)와 카카오[035720](5.38%), 파라다이스[034230](3.70%) 등이 크게 올랐다. 또 CJ E&M[130960](1.93%), 코미팜[041960](1.46%), 메디톡스[086900](1.23%) 등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에스에프에이[056190](-3.29%), SK머티리얼즈[036490](-2.01%) 등은 약세였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이날 하루 108개의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2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9원 오른 1,206.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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