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삼성전자 4분기 실적호조ㆍ1월효과 기대 고조

입력 2017-01-03 07:47
중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새해 1분기 시장 전망은 밝아 보인다.



올해 경기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요인은 글로벌 통화정책의 전환과 금리 상승 반전 위험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반등하는 각국의 인플레이션수치 때문이다. 그러나 1분기에 금리가 상승한다고 해도 선진국 중심으로 경기 지표가 회복하면서 금리 부담을 상쇄해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미국에서도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가 더해져 원자재시장의 장기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원자재 가격 회복과 신흥국 안정은 철강, 화학 등 자본재에 수혜 환경이고, 시장 금리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대손충당금 부담 경감 기대는 은행 등 금융주 수혜요인이다. 달러 강세와 정보기술(IT) 투자 사이클은 수출주에 대한 실적 모멘텀 개선 기대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번 주말 삼성전자[005930]의 작년 4분기 잠정 실적발표도 기대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분기에 반도체 가격의 상승과 수출출하량 증가, 우호적 환율 여건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번 주 세계 전기·전자 제품 박람회인 'CES 2017'이 5일부터 8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데, IT 관련주 전반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CES 2017은 제4차 산업혁명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들의 향연이 될 것으로전망된다.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많은 이종산업이 융합하고 새로운 산업이 파생되는 제4차 산업혁명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혁명에서 기반을 둬 물리적,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희석되는 정보기술 융합의 시대이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결합하는 스마트 시대의 도래를 의미한다.



즉,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면서 융복합 기술과 최근 트렌드 스마트카(자율 주행차, 커넥티드 카,전기차), 스마트 공장, 스마트홈, 스마트 시티 등 스마트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연초에 해당 기술 연관주들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연초에는 중소형 성장주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1월 효과가 반복된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연초에는 배당락과 프로그램 매물 출회 등으로 중소형주나 코스닥 시장이 코스피 수익률을 웃도는 계절적 현상으로 나타난다. 단기적으로 긍정적모멘텀이 많은 상태인 IT 관련주, 그중에서 모멘텀을 보유한 중소형 유망주 중심으로 대응이 필요한 국면으로 판단한다.



(작성자 : 김승한 하이투자증권 투자정보팀장. ksip@hi-ib.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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