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피해 투자자 파악 보상 등 조치 검토 지시"
통합 미래에셋대우[006800]가 통합 첫거래일인 2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거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는 사태가 빚어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애플리케이션 'M-Stock'이 새해 첫 거래일인 이날 오전 동시호가 때부터 접속이 지연되는 바람에 거래하지 못한 일부 투자자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일부 투자자는 관련 주식창 등을 통해 MTS 거래가 되지 않아 급한 주문은 전화로 하는 등 피해를 하소연했다.
금융감독당국도 이런 가동 지연 사태를 파악하고 미래에셋대우에 접속이 안 돼불편을 겪은 투자자를 파악해 사후보상 등 조치를 하라고 지도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통합 시스템이 출범하면서 보안 관련 사안을 업데이트를다 하지 못한 상태에서 개장 직전에 투자자들이 몰려 다운로드 기능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보기술(IT) 장애 사고로 보기는 어렵고 일시적 지연 상황으로 접속 가능 용량을 늘려 어느 정도 해소가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피해를 본 투자자가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하고 지시한 상태"라며 "콜센터 연결이 안 되고 직접 방문이 어려워 피해를 본 투자자는 적극적으로사후 보상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증권[037620]과 통합에 앞서 작년 말 IT 통합시스템을내놓았고 MTS를 전날 기준 2.01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