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펀드투자 AI자문 이달 중순 시작
펀드환매 시기를 둘러싼 개인투자자들의 오랜고민이 조만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펀드투자 서비스가 조만간 제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003470]은 이달 중순부터 AI를 활용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펀드의 매수·매도 시점을 자문해주는 펀드레이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펀드레이더는 보유 펀드와 관심 펀드, 그리고 펀드가 투자하는 시장 상황까지진단해 투자자에 정보를 제공함으로 '펀드투자 길라잡이' 역할을 할 예정이다.
투자자가 알고 싶어하는 펀드를 해당 사이트 툴에 입력하면 '금·은·동'으로펀드 등급을 매겨 진단 결과를 알려주고 해당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시장환경 전망까지 알려준다.
'햇빛(긍정적 전망)'과 '안개(부정적 전망)'로 주식 시장전망을 알려주는데 이는 기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티레이더의 기능을 가져온 것이다.
펀드레이더에 해당 펀드 명을 입력해 '햇빛(주식시장)'과 '금(펀드등급)'이 나왔다면 주식시장이 좋고 펀드 수익률도 양호하다는 신호다.
또 '안개(주식시장)'와 '동(펀드등급)'이 나왔다면 주식시장 전망이 나쁘고, 해당 펀드 수익률도 좋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해당 지표들을 통해 펀드의 추가매수와 환매를 결정할 수 있다.
펀드레이더에 지정 조건별 자동 매수 및 매도기능을 추가한 스마트투자 기능도탑재했다.
유안타증권은 "티레이더가 주식 종목에 대한 매도 힌트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었기에 펀드레이더 준비도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티레이더는 기업실적, 수급, 차트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종목 매수 및 매도타이밍 기준을 제시하고 기관투자가의 자금흐름까지 추적해 매도 추천종목까지 제공한다.
펀드레이더는 이러한 티레이더를 펀드평가에도 접목한 시스템이다.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쉬쉬'하는 증권업계 풍토에서 주식 '매도' 및 펀드 '환매' 관련 힌트를 알려주는 티레이더와 '펀드레이더'는 유안타증권이 신년에 내세우는 주식과 펀드 투자분야의 차별적인 핵심 경쟁력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단순한 적립식 투자방식이 아닌 고객이 미리 지정한 조건에 따라 자동 매수 또는 매도하는 스마트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투자방식을 적용한 지수대별 매수와 매도서비스는 지금과 같은 박스권에 갇힌 주식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