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분석 내용 추가합니다.>>
호텔신라[008770]가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탈락 등 악재의 여파로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저가를 경신했다.
오전 9시 45분 현재 호텔신라는 사흘 연속 약세를 보이며 4만7천150원으로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신저가는 작년 12월 29일 장중 기록한 52주 신고가 8만600원의 반토막 수준이다.
호텔신라가 최근 약세를 보이는 것은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은 지난 17일 시내면세점 신규특허 심사 결과 서울지역 일반경쟁(대기업)특허 사업자로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디에프,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선정했다.
호텔신라는 강보합으로 마친 이달 22일과 23일을 제외하고 15일부터 줄곧 매도압력을 받으면서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호텔신라에 대해 내년 면세점 경쟁과 패키지 관광 감소 등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가 내년에 2%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신규면세점 허가로 경쟁이 심화하겠지만 내년 하반기에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호텔신라의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8.9%, 108.4% 성장한 9천230억원과 24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250억원을 소폭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등을 반영해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7만원으로 내렸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