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4천800억원에 노바티스 파리사옥 인수

입력 2016-12-21 16:52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BNP파리바 리얼에스테이트와 프랑스 제약사 노바티스의 파리법인 사옥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인수하는 노바티스 사옥은 연면적 4만2천200㎡에 지하 4층·지상 8층 높이의 오피스 빌딩으로 2018년 준공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총 매입가 4천800억원 가운데 2천3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현지 금융권 대출로 조달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입한 사옥 지분은 국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에게 사모펀드형태로 재매각하게 된다"며 "준공과 동시에 노바티스가 10년간 장기 입주하기 때문에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들어 호주 캔버라 루이사로손 빌딩, 미국 필라델피아 IRS 빌딩, 벨기에 아스트로타워 등 5건의 해외 부동산 매입에 성공했다.



현재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자산까지 포함하면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가 단일증권사로는 최대인 3조원에 달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초 BNP파리바 리얼에스테이트와 유럽 부동산 투자를 위한전략적 사업제휴(MOU)를 맺을 계획이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대체투자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국내외 수익형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자체 수익원 다각화에도 최선을다하겠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