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 현실화 등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8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5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706억원이 순유출했다.
새로 들어온 자금은 106억원에 불과했지만 812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고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3차례로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의 환매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127억원이 빠져나가 7일째 자금이 순유출했다.
미국 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늘어나면서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7천652억원이 들어와 사흘째 유입세를 보였다.
MMF의 설정액은 119조6천527억원으로, 순자산은 120조5천4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