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을 반영했습니다.>>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주가 16일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보다 3.40% 오른 4만4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055550](3.03%), 우리은행[000030](1.91%), 기업은행[024110](1.11%),하나금융지주[086790](0.74%) 등 다른 주요 은행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금리가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기조가확인되면서 금리 상승 기대감이 더욱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영향으로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금융업종은 1%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일반적으로 시중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수익성과 밀접한 순이자마진(NIM)이 커지면서 은행의 이익 증가로 이어진다.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연 1.697%로 올라 연저점인 7월 28일(연 1.203%)보다 이미 49.4bp(1bp=0.01%p) 상승한 상태이며, 연준의통화긴축 기조에 따라서는 국내 시중 금리의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도 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도 지난달 0.1%포인트 오르는 등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규 코픽스 금리의 상승으로 은행의 내년 1분기 NIM이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중 46.5%가 코픽스금리 연동형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