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조직개편…은행-증권 협업체제 도입
통합 KB증권이 내년 1월 출범을 앞두고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안의 골자는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사업을 핵심축으로 조직 간 화합과 사업부문별 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계열사 간 통합과 시너지를 위해 증권과 은행, 지주사의 임원 겸직을 도입한 부분이 가장 눈에 띈다.
WM 부문과 IB부문 수장이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해당 사업 영역을 총괄하는 것이다.
통합 KB증권은 "그룹 내 시너지를 위한 조치"라며 "'하나의 회사' 전략이 본격가동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이들 부문장 선임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WM부문에 신설된 총괄본부장에는 현대증권 이재형 전무가 선임됐다.
IB부문에 신설된 총괄본부는 KB투자증권 김성현 부사장이 이끈다.
신설된 홀세일 부문은 법인영업에서 잔뼈가 굵은 KB투자증권 공현무 부사장이담당한다.
통합 KB증권의 첫 리서치센터장으로는 서영호 전 JP모건 센터장이 선임됐다.
통합 KB투자증권이 내부에서 인물을 발탁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외국계 증권사 출신의 스타 애널리스트를 영입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