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시총 상위주, 美 내년 통화긴축 우려에 하락세

입력 2016-12-15 09:16
시가총액 상위주가 내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 15일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잇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90% 하락한 176만1천원에 거래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0.44%), 현대차[005380](-0.70%), 한국전력[015760](-0.75%), 현대모비스[012330](-0.57%), 삼성물산(-0.78%)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네이버만 0.38%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은 올해 마지막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50∼0.75%로 올리는 금리 인상 조치를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단행했다.



특히 연준 위원들은 앞으로 금리가 얼마나 오르고 내릴지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표인 '점도표'를 통해 내년 1년간 3차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을 시사했다.



그간 시장은 대체로 미국이 내년 두 차례 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무게를 둬왔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