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과 전문가 분석 내용 추가합니다.>>
포스코(POSCO[005490])가 8일 미국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날보다 6.08% 오른 27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2주 신고가이기도 하다.
포스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프라 투자 공약에 따른 수혜를입을 것이라는 관측 속에서 '트럼프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외국인이 특히 포스코 주식을 쓸어담았다.
외국인은 21거래일 연속 포스코에 대해 순매수 행진을 벌였다. 이 기간 외국인의 포스코 순매수 규모는 6천410억원에 달한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는 신규 수요 창출을 의미한다"며 "해당 요인에 의한 글로벌 수요 증가는 당사 추정치 기준 철강 1.6%, 구리1.8%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철강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철강 업종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과잉설비에 대한 구조조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올해 중국 철강수요도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다른 철강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동국제강[001230]과 세아제강[003030]도 장중 1만1천950원, 9만8천800원으로 오르면서 각각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 내 업종지수 가운데서도 철강·금속(3.49%)이 가장 큰 상승폭을기록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