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일 이탈리아의 개헌 투표에서 부결이유력하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8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1포인트(0.29%) 하락한 1,964.80을나타냈다.
지수는 4.90포인트(0.25%) 내린 1,965.71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장 시장 전 이탈리아 헌법 개정 국민투표에서 반대표가 찬성표보다 많을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전역에서 치러진 개헌 국민투표의 출구조사 결과 반대비율이 54∼59%로 집계되자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패배를 시인하고 사퇴를선언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이 투표 결과에 맞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이라 금융시장 변동성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어치, 13억원어치를 팔고있다.
개인은 7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다수가 내림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23% 내린 172만3천원에 거래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0.79%), NAVER[035420](-1.19%), 현대모비스[012330](-1.00%), 삼성물산[028260](-0.80%), POSCO[005490](-0.59%) 등이 줄줄이 약세다.
코웨이[021240]는 자사주 소각 및 매입 결정이라는 호재를 발표한 영향으로 2.82% 오른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3.58포인트(0.61%) 하락한 583.15를 나타냈다.
지수는 2.17포인트(0.37%) 내린 584.56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인 지난 2일 586.73으로 마쳐 1년10개월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