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당선인의 '강한 미국 재건 정책' 수혜업종을 은행, 정보기술(IT), 소재·산업재, 제약바이오 순으로 제시했다.
수혜 종목으로는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기업은행[024110],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에스에프에이[056190], POSCO[005490], 풍산[103140], GS건설[006360], 롯데케미칼[011170], 대한유화[006650], SKC[011790], 두산밥캣[241560], 진성티이씨[036890], 종근당[185750], 제넥신[095700]을 꼽았다.
김병연 연구원은 "트럼프가 원하는 것은 보호무역 등을 앞세운 강력한 미국의재건으로 취임 이후 고용 증대, 임금 인상, 감세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정책에 근거해 가정하면 미국 차기 정부는 인프라 투자 확대, 중산층 부의 증대, 상대국 관세 부과 등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되고 이 영향으로 한국국방비 증가, 금리 상승, 제약 장벽 완화,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를 토대로 추정하면 수혜 분야는 은행, 정보기술(IT), 소재·산업재, 제약바이오 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내년 1월 20일 취임하고서 3월께 재정확대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면 금리 상승과 미국 내구재 소비 확대 기대감이 커져 은행과 IT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정책의 기본 골자가 재정 확대에 따른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상승이어서 최대 수혜주는 은행이 될 가능성이 크고, 정책의 최종 목표는 중산층 소득 확대 추진인 만큼 소비 욕구가 커지면 IT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전 세계 재정정책 공조 확인 시 소재·산업재의 추가 상승도 기대되고, 트럼프가 헬스케어 산업에 대해 해외 제약업체의 진입장벽을 제거하는 정책을제시한 만큼 복제 바이오 약품(바이오시밀러)을 수출하는 제약주도 긍정적"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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