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제약, 엔터테인먼트 업종을 중심으로연이은 악재의 영향으로 24일 장 초반 590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85포인트(-1.45%) 내린 591.5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20포인트(0.03%) 오른 600.49로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한때 590.49까지 떨어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면서 시장이 충격을 받은 지난9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에서 각각 99억원, 13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4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인 모습이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줄기세포 관련 사업이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관련 종목이 타격을 받은 데다 중국발 한류 규제 강화 소식으로 엔터테인먼트주가대거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72%), 제약(-2.07%), 화학(-1.97%), 방송서비스(-1.90%)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약세다. 메디톡스[086900](-7.82%)가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고 대장주 셀트리온[068270](-0.49%), 코미팜[041960](-2.24%), 바이로메드[084990](-2.34%) 등 제약 관련 종목이 대체로 힘을 못 썼다.
CJ E&M[130960]도 4.03%나 떨어졌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