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최순실 사태'와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삼성물산[028260] 주가가 24일 사흘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0.37% 하락한 13만6천원에 거래됐다.
삼성물산은 검찰이 국민연금과 삼성 미래전략실 등을 압수수색한 전날에도 3%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작년 5월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삼성 측 손을 들어준 배경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에 대한 검찰 수사는 삼성의 최순실 씨 모녀 지원 의혹과 관련한 대가성 여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이날도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찬성 의결이이뤄진 경위와 이 과정에서 청와대 등으로부터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방침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삼성그룹주 전반이 기를 펴지 못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0.91%), 삼성생명[032830](-0.43%), 제일기획[030000](-0.67%), 삼성카드[029780](-2.03%), 삼성SDI(-2.02%) 등 삼성그룹주 다수가 약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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