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047040]이 올해 3분기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이 의견 표명을 거절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2.24% 내린 5천680원에 거래됐다.
대우건설이 14일 공시한 3분기 재무제표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외부감사를 맡은 딜로이트안진은 "공사 수익, 미청구(초과청구) 공사, 확정계약자산(부채)등 주요 사안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를 제시받지 못했다"며'의견거절'을 표명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대우건설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찬용·김가영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졌다"며 "영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이에 따른 대외신인도 하락을 고려해대우건설 등급 하향을 검토한다"고 말했다.
한국기업평가도 같은 이유로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