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001720]은 16일 카카오[035720]가 자사 캐릭터 브랜드인 '카카오프렌즈'의 성장세에 힘입어 향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장원열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 3분기 실적 성장을 이끈 것은 커머스, O2O, 핀테크 등 기타 사업부문이었다"면서 "특히 돋보인 것은 카카오프렌즈로, 18개 매장에서발생하는 매출 성장세였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카카오프렌즈는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IP(지적재산권)인 '마블'과 비교해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라며 "특히 상품 구매에 큰 영향을미치는 네이버 쇼핑 검색어 기준으로는 오히려 마블을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모바일에서 창출된 캐릭터가 오프라인으로 넘어왔다는 점에서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라며 "게임에 있어서도 카카오프렌즈 IP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카카오프렌즈의 선전과 게임 마케팅 플랫폼의 역할 등을 토대로카카오가 내년에는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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