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 지속…보합권 등락(종합)

입력 2016-11-15 10:36
<<오전 10시 20분 시황을 반영하고 특징주를 추가합니다.>>



코스피가 15일 외국인 매도세 속에 보합권에서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13포인트(0.16%) 오른 1,977.53을 나타냈다.



지수는 지난 이틀간 약세를 접고 2.93포인트(0.15%) 오른 1,977.33으로 출발했으나,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펼치고 있다.



오전 한때 1,976.84까지 내려가며 1,970선을 내주기도 했다.



한국시각으로 오는 18일 새벽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의회 연설을 앞두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이슈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다"며 "전날 달러 강세 속에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되찾은 점을 고려할 때 단기 하방 압력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8억원, 17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막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66%), 철강·금속(2.07%), 전기·전자(0.98%) 등이 강세를 나타냈으나 기계(-1.73%), 의료정밀(-1.14%), 운송장비(-1.03%), 건설업(-1.09%)등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미국 전장업체 하만 인수를 확정한 삼성전자[005930]가3거래일 만에 반등세를 보이며 0.84% 오른 156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005490](2.98%)와 NAVER[035420](1.07%), 신한지주(1.00%) 등도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005380](-1.14%), 현대모비스[012330](-1.03%), 기아차[000270](-1.73%) 등 자동차 3인방이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기아차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에 장중 한때 3만6천550원으로 52주신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장산업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자동차 스피커 업체인 에스텍[069510](23.44%)과 자동차 금형 전문업체인 에이테크솔루션[071670](15.47%),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는 인포뱅크(14.62%) 등이급등세다.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등을 생산하는 파인디지털[038950](7.33%)과 미동앤씨네마[161570](5.22%)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코스피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급등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



14%)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숨 고르기 양상이다.



코스닥지수는 1.04포인트(0.17%) 내린 620.19를 나타냈다.



지수는 0.59포인트(0.09%) 오른 621.82로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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