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트럼프 우려에 이틀째 급등(종합)

입력 2016-11-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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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가 11일 이틀째 급등(채권값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4.3bp(1bp=0.01%p) 오른연 1.508%로 거래가 끝났다.



5년물도 4.3bp, 1년물은 2.6bp 올랐다.



장기물은 상승 폭이 훨씬 컸다.



10년물이 11.9bp 올랐고,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9.9bp, 9.6bp 상승 마감했다.



50년물도 9.5bp 오른 연 2.036%로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채권 금리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자 정책금리 인상 위험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면서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데 동조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혁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에서 인프라 투자에 1조 달러를 풀겠다는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으로 물가가 오르고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금리가 이틀째 급등했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